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아치 부분에 위치한 저근막에 발생한 염증으로 생기는 통증성 질환이며,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비만, 강도 높은 운동, 혈액순환 문제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의 증상과 치료방법 및 족저근막염 예방에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족저근막염 증상 및 진단
발바닥에 있는 지방층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쿠션 역할을 하는데, 이 지방층이 줄고 발뼈가 변형되면 발바닥 근막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어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걷거나 뛸 때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발 뒤꿈치 가까운 부위와 발바닥 안쪽이 자주 발생하며, 엄지발가락을 펴거나 앞꿈치를 들 때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평상시 오래 서있거나 발바닥 사용이 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운동선수나 승무원, 군인 등에서 많이 발병하나, 근래에는 식습관의 영향으로 인한 비만이나 혈액 순환 문제 등의 이유로 사무직 종사자 및 10대에서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진단은 주로 임상적인 증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X-ray 촬영이나 초음파를 통해 해부학적인 구조물을 확인하고, 족저근막이 위치한 부위를 눌러 느껴지는 통증의 양상을 통해 골절이나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가능성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2. 족저근막염의 치료 방법
2.1. 휴식 및 족욕
가장 간단하지만 중요한 치료 방법은 휴식을 취하는 것 입니다.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고 발 부위의 혈류량을 늘려주면 가벼운 증상의 경우 1~2주 안에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기 위해서 족욕을 하는 것은 족저근막염 치료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2. 생활습관의 변화
하이힐이나 쿠션감 없는 스니커즈 등은 평상시 발바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편한 신발로 갈아신는 것이 좋습니다. 낡은 운동화는 변형된 발에 무리를 가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기 어려우므로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뒤꿈치 패드를 붙이면 발바닥에 무리가 가는 것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종목 또한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 발바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종목으로 바꾸는 등 생활습관을 변화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2.3.스트레칭 및 병원 치료
염증 완화와 근막 강화를 위해 스트레칭과 병원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발바닥에 오목하게 들어간 아치 부분을 골프공이나 테니스공으로 문질러 주거나, 커틀벨의 손잡이 부분을 바닥에 대고 그 위에 발을 올려 눌러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소염진통제 투약이나 발바닥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염증을 줄이는 시도를 합니다. 또한 체외충격파나 저주파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한방적인 치료로는 환부에 침을 놓아 전기 자극을 가하거나 아킬레스 건이나 종아리 근육을 침이나 부항으로 풀어주는 치료가 있습니다.
3. 족저근막염 예방에 좋은 식품
3.1. 녹색잎 채소
녹색잎 채소에는 항염증 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들 성분은 염증을 완화시키고 신체의 회복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3.2. 연어, 참치 등 생선류
오메가 3 지방산은 염증을 억제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어, 참치 등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족저근막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생선들은 단백질 및 지방 함량이 높아 근막을 강화하는 데 이롭습니다.
3.3. 견과류
호두, 아몬드, 아마 씨앗 등 견과류에는 비타민 C와 E, 아연, 마그네슘 등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염증을 완화시키고 근육의 회복을 도와줍니다.
4. 결론
족저근막염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젊은층에게서도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의 질병입니다. 걷기나 뛰기가 원활해지지 못하게 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한 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